작성일 : 09-05-1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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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은 경전을 읽고 듣고 옮겨쓰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두루 익힘으로써, 수행자로 하여금 마음에서 허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수행법입니다. 즉, 간경은 경전을 통해 불법을 공부하는 것으로, 생각으로만 부처님의 말씀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통해 그 말씀이 몸과 마음에 배도록 하는 수행인 것입니다. 따라서 간경수행자는 진리를 익혀, 안으로는 끊임없이 마음을 향하고 밖으로는 끊임없이 행실을 가다듬도록 해야 합니다. 선가구감에서는 "경을 보면서 마음속을 향해 공부하지 않는다면, 만 권의 글을 모두 보아도 아무런 이익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경을 보면서 마음으로 살피고 올바르게 실천하여야만 진정한 간경수행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본래 간경(看經)은 소리를 내지 않고 경문을 읽는 것이고 독경(讀經)은 소리를 내어 경문을 읽는 것이지만 차츰 같은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경전은 바른 삶의 길을 제시하는 지혜의 창고이며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널리 펴고자 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경전을 읽고 외우며 몸에 지님으로써 얻게 되는 공덕이 무한히 크기 때문에 간경 또한 수행의 한 방법으로 정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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