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작성일 : 26-05-01 23:20
숲이 깨어나는 시간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663  
숲은 언제나
한꺼번에 깨어나지 않는다. 만약
모든 씨앗이 동시에 눈을 떴다면,
숲은 이미 오래전에 무너졌을 것이다.
씨앗은 깨어남을 미루는 독특한 기술을 지녔다.
식물학자들은 이것을 휴면이라 부른다. 그러나
숲의 언어로 보면, 휴면은 단순한 잠이 아니라
시계다. '아직 아니다'라고 말할 힘, 그리고
'지금이다'라고 결단할 수 있는 지성.


- 남효창의《우리는 모두 씨앗이다》중에서 -


* 씨앗이 눈을 뜨는 시간이
숲도 더불어 깨어나는 시간입니다.
씨앗이 눈을 뜨는 시간이 다 다르듯이
숲이 깨어나는 시간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 또한 이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자기 나름의 깨어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아직 아니다' 할 때는 좀 더 기다리고,
'지금이다' 할 때는 얼른 깨어나는
결단력과 지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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