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3-04-18 22:10
일승도(一乘道)에 대하여(3) - 성철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3,295  
일승도(一乘道)에 대하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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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

​사념처의 세 번째인 마음도 정지 · 정념으로 봐야 합니다.

우리가 보통 생활하고 있는 마음은 망견 때문에 생긴 생멸심입니다.

실제 우리의 본마음 자체는 무생(無生)입니다.

마음을 무생으로 보는 것이 중도정견입니다.

여기에서 무생이란 생멸의 무생도 떠난 것입니다.

잘못하면 유여열반인 제8아뢰야계에서도 무생이라고 생각해서 머무는 수가 있기 때문에 제8아뢰야계도 떠난 무생심, 즉 진여무생심이 진정한 무생임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을 무생심으로 보는 것이 바로 정지·정념입니다.

사념처의 네 번째인 일체 만법도 그렇습니다.

앞서도 화엄경을 예로 들어서, “일체 만법이 모두 생멸을 떠났으니 이것을 바로 보면 모든 부처가 항상 현전해 있다"고 했습니다.

불생불멸이 바로 부처이지 불생불멸 내놓고 부처가 따로 없습니다.

일체 만법을 생멸적인 견해로 보지말고 중도로 보아 만법 그대로 화장법계이고 화장찰해임을 보는 것입니다.

그대로 보는 것이 바로 보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생멸적인 견해로 만법을 보면 불법이 아니고 정지·정념이 아닙니다.

생멸을 완전히 떠나서 융통무애한 중도법계를 바로 보는 것이 법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념처의 내용 전체가 정지와 정념입니다.

바르다는 것은 팔정도의 근본이 되는 것인데, 이것은 양변을 떠나서 변견을 벗어난 정념을 말합니다.

결국은 쌍차쌍조, 즉 정혜가 등지(等持)한 곳을 가리킵니다.

무위법을 성취하려면 정혜가 등지되어야 한다고 했으니 일승도란 정혜등지된 쌍차쌍조입니다.

삼승이 굽은 길을 둘러서 가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人如來地), 즉 바로 여래의 지위에 이르는 경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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