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4-03 03:43
 조회 : 3,341
|
나를 발견하는 관법(2)
대행 스님
언제나 내 생각으로써 나의 기준으로써 잣대를 재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을, 한번 내가 상대방으로 들어가서 상대방이 돼봐라 이거죠.
그러면 그것이 습성이 차차차차 없어지죠.
그러고 둥글어지고 둘로 보지 않게 되고.
그래야 빨리 그 몸통 안에서 벗어날 수 있죠.
그냥 몸통을 통이라고 그냥 하죠.
만약에 내가 당신이라면 이렇게 하겠어요.
'점심을 먹게 하는 것도 너고, 먹지 못하게 하는 것도 너니까 알아서 해.'
그게 배우는 과정에서 톡톡한 맛이 나는 도리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고 만약에 그렇게 안 됐으면 ‘어, 굶어라’ 이런 거로구나 그러고 굶고.
또 먹게 되면 ‘어, 먹게 했구나’ 하고 '감사하다' 하고 먹고.
이렇게 하다 보면 들고 나고 들고 나고 안 되고 되고 되고 안 되고 이것이 나중에는 그냥 막 돌아가버려요.
그렇게 한참 돌아가야 이게 뭐가 되는 거지, 그게…
하여튼 모든 분들이 이렇게 공부하시는 분들로 하여금 내가 짐작하건대 지극히 하시기 때문에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물론 누구나가 다 지금 이 주머니 안을 벗어나지 못해서 항상 그 주머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기들이 바다에서 벗어나지 못하듯이 인간도 공기주머니에서 절대적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 죽어도 또 거기, 죽어도 또 거기 모습을 달리해서 나오고 이걸로 이걸로 해가지고 벗어나지 못하거든요.
내 몸뚱이 안에서 살아서 벗어나지 못하면 죽어도 이 여기서 벗어나지 못해요.
그러니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운 대로 그냥 '네놈 알아서 해. 난 너 심부름이나 할 거야, 그냥 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