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3-03-06 16:35
 조회 : 3,398
|
안으로 다져서 꽉 채워라(4)
우룡 스님
흔들리지 않는데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모두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꼭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불(火)이 되어야 합니다.
불!
불이 무엇입니까?
모든 것을 태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불'을 큰 소리로 외쳐본들 혓바닥이 탑니까?
혓바닥을 움직여 아무리 '불' 을 외쳐도 혓바닥은 진짜 불이 아닙니다.
이처럼 다른 것 가지고는 안 됩니다.
말이나 이론으로는 안 됩니다.
불교인이라면 '관세음보살'을 외우듯 화두를 들든 대비주를 외우든, '불' 하고 외치는 혓바닥이 아니라 진짜 불이 되어야 합니다.
활활 타올라 모든 것을 태우고 차가운 것을 따뜻하게 데우는 불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불이 되면 참으로 불교를 아는 불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등불을 잇는 참불자의 자격이 생깁니다.
결코 혓바닥으로 외치는 '불'을 실제 불인양 착각을 하는 불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지금 이론적으로 불교를 얼마나 안다'는 것으로는 안 됩니다.
막상 관세음보살을 부르든 대비주를 외우든 지장보살을 염하든, 부지런히 몰아붙여 불인지 물인지를 분명히 체험을 하고, 대우주와 '나'가 하나인지 둘인지, 그 밑바닥을 뚫어야 참불자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불자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부지런히 몰아붙여야 합니다.
마음을 다잡고 삼칠일(21일) 또는 백일기도등을 통하여 참불자의 길을 열어 보십시오.
앉았거나 섰거나, 밥을 하거나 차를 운전하거나, 염불. 주력. 화두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 몰아붙여 보십시오.
그리하여 어떤 체험을 할 때까지 몰아붙여 보십시오.
입으로 외우는 '관세음보살'이 실지로 모습을 나타낼 때까지 몰아붙여 보십시오.
틀림없이 됩니다.
열심히 하십시오.
스스로 체험을 하고 참불자가 되면 인생살이가 참으로 편안해집니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들까지 극락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