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3-03-02 11:03
안으로 다져서 꽉 채워라(2) - 우룡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3,308  
안으로 다져서 꽉 채워라(2)

​

​우룡 스님

​

​이처럼 대우주 법계에는 성취의 기운이 충만되어 있습니다.

각(覺)의 기운이 충만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과 연이 화합하면 반드시 성취하게 되고 깨달음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인(因)입니다.

나의 원력이요 마음가짐인 인(因)의 문제입니다.

인(因)이 굳건하지 못하면 연(緣)인 봄바람이 불어와도, 또 대우주 법계에 성취와 깨달음의 기운이 가득 차 있어도 '나'의 결실과는 무관한 것이 되어 버립니다.

실로 기도를 하여 영험을 얻는 것도 그 영험의 요소가 대우주법게 어디에나 가득하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기적과 이적을 만들어낼 수 있고 얻어낼 수 있고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꼭 영험있는 절이나 명산대천이 아니라, 집에서 기도를 하여도 능히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디에서든 부지런히 정성껏 기도를 하면 힘을 얻고 빛을 얻고 원 성취가 이루어지게끔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의 공덕이 '나'에게 미치고 못 미치고는 '나'의 마음가짐과 노력에 달린 것일뿐, 못 이룰 기도는 원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법계의 원리가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구하면 모두가 얻게 되어 있습니다.

내 노력이 모자라고 마음가짐과 실천이 모자라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뿐, 누구는 부처님의 기적 공덕을 얻고 누구는 얻지 못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는 깨달을 수 있고 누구는 못 깨닫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포자기하지 말고 하기만 하면 한만큼 이루어지고 변합니다.

하지만 인생살이든 불교든 생각이나 말이나 아는 것만 가지고는 해결이 안 됩니다.

세상에는 부모님께 그릇 말대꾸하고, 부모님 가슴에 못을 치는 자식들이 많습니다.

그 자식들이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몰라서 못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알면서도 생각은 뻔한데도 돌아서면 후회를 하면서도, 부모님과 맞부딪히게 되면 자신을 이겨내지 못하여 정반대의 말을 뱉어 냅니다.

생각이나 아는 것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불교를 믿는 불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교의 가르침을 듣고 배워서 아는 것만으로는 전체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내 생각이나 내가 아는 것만큼 속 기운이 꽉 차서, 하고 싶은 것을 능히 억제하고, 화가 날만한 일에도 화를 내지 않고, 시시비비와 세상의 고난 속에서 평정을 잃지 않는 경지에 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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