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12-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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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주(天地宇宙)가 다 부처님입니다(12) - 청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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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주(天地宇宙)가 다 부처님입니다(12)
청화 스님
심월고원 광탄만상(心月孤圓 光呑萬相)이 라는 게송이 있습니다.
마음 달이 홀로 둥근데, 일체 만상이 모두 광명에 든단 말입니다.
만상이 광명에서 나와 광명으로 갑니다. 영원한 광명인 적광색(寂光色),적광명(寂光明)은 우리 눈에는 안보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있습니다.
존재와 나는 하나입니다.
연축자재(延縮自在)하며,내 하나의 생각이 온 우주에 미칩니다.
내게 있는 불심 자리를 관조하는 것이 묵조선입니다.
너와 나의 구별이 없어야 동체대비(同本大悲)이며, 상이 없어야 참 자비입니다.
일체 만유를 원융무애(圓融無碍)의 진여불성으로 보는 견해가 정견입니다.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입명(安心立命)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따라서 너와 나를 둘로 보는 이원론으로는, 불교도 아니고 안심도 얻지 못합니다.
현상과 근본이 합해진 것이 불교입니다.
바닷물이 바람에 의해 일어나 파도가 되지만, 바람이 자면 파도는 없고 바다만 있습니다.
순수 생명이 곧 마음이고 마음이 곧 부처입니다.
불교인은 부처님의 본원력(本願力)을 믿어야 됩니다.
우리를 성불하게하는 부처님의 원(願)을 믿어야 됩니다.
우주에는 우리를 불성으로 이끄는 인력이 있음을 믿어야 됩니다.
우리를 부처로 만들려는 원의 힘이 우리에게 작용하고 있음도 믿어야 됩니다.
삼계가 부처뿐인데 누구를 나무라겠습니까?
관무량수경에 부처님은 입일체중생심상중(入一切衆生心想中)이라는 법문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어디 계시는가?
모든 중생의 마음 가운데 계십니다.
곧 내 안에 내 마음 속에 계십니다.
또 나는 부처님 안에 있습니다.
부처님과 나는 뗄 수 없는 하나입니다.
몸은 우리의 업장에 붙어 있는 짐입니다.
자기 업장에 알맞은 몸을 받습니다. 몸은 업장의 소산입니다.
자기 몸을 보며 업장을 짐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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