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2-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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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모아지면 본래가 둘이 아니다(4) - 청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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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모아지면 본래가 둘이 아니다(4)
청화 스님
계행 지키면서 염불하면 더욱 좋고, 계행을 지키지 못하면 못한 대로 염불해도 좋습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또는 소리를 내고 안 내고 상관없이 염불하는 것은 어느 때나 좋습니다.
장사할 때나 밥 먹을 때나, 밥 먹을 때 소리내는 것은 어렵겠지요.
염불이라 하는 것은 부처를 생각하는 것이므로 소리를 안 내고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따라서 염불이란 것은 소리를 내고 안 내고 상관없이 언제나 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빨리 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누구 식으로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극락세계에 가서 보면, 극락세계에서 꼭 어떤 식으로 하란 법은 절대로 없습니다.
극락세계란 것은 그야말로 모두가 다 광명정토(光明淨土)라, 우리 사람 같은 존재가 극락세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모두가 광명세계입니다.
몸도 광명 몸입니다.
그 물질이 아닌 광명으로 만들어진 무량의 몸입니다.
물질 아닌 몸이니까, 극락세계 중생은 개체인 동시에 바로 전체입니다.
자기 몸과 우주가 절대로 둘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의 몸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사실 극락세계 중생뿐만 아니라, 우리 중생도 우리 존재도 우리가 똑바로만 본다고 생각할 때는, 제법의 공자리를 느끼고 사실을 사실대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법의 공자리를 느끼고 불생불멸한 그런 도리에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우리 이 몸도 역시 개체인 동시에 전체입니다.
개체와 전체는 절대로 따로따로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과법을 알면 그냥 짐작할 수 있는 문제 아닙니까?
이른바 중중무진(重重無盡)이라, 중중무진이란 것은 모두가 다 한 고리로 얽혀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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