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3-08-20 15:41
불자가 알아야 할 고집멸도苦集滅道(2) - 묘허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3,269  
불자가 알아야 할 고집멸도苦集滅道(2)

​

​묘허 스님

​

生老病死.

아무리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지만 老病死는 해당될지 몰라도 生이 왜 괴로움이냐?

우리는 태어나면 모두 축하하잖아요.

내가 젊을 때는 고왔지만 지금은 늙어서 곱던 얼굴 주름 잡히고 희던 얼굴 검어지고, 옛날 모습 간데 없어 그 모습이 즐겁지는 않지요.

늙는 것도 괴로운 겁니다.

그런데 늙고나면 병들고, 병들고 나면 죽어요.

그러니까 生은 왜 괴롭느냐?

우리는 축하받고 태어났는데 즐거워야 될 거 아니야?

그런데 괴롭다는 얘기만 한다는 말이야.

그래서 불교에서는 '生 자체가 苦의 근본이다.'.

안 났으면 안 늙고, 안 늙으면 병 안 들고, 병 안 들면 안 죽어요.

났기 때문에 老病死가 따라오고 불교에서는 생 자체가 노병사의 근본이기 때문에 苦라는 겁니다.

생노병사.

네 단계를 거쳐 가는 동안에 또 네 단계가 따라요.

첫째, 구불득고(求不得苦).

구하는 것이 뜻대로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안 이루어지면 괴로워요.

둘째, 애별이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일도 괴로워요.

셋째, 원증회고(怨憎會苦).

보기싫은 사람과는 만나는 것도 괴로워요.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는 속담이 명심보감에 나오는데, 그 책은 (아무도 모르고 있지만) 저술한 분이 서산 스님입니다.

서산 스님께서는 상가구감을 저술했는데, 불자와 스님을 위한 승가구감, 도학자들을 위한 도가구감, 유학자들을 위한 유가구감이 억불숭유 정책에 의해 명심보감으로 바뀌어서 저자가 없는 책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그런데 항간에는 대구 월배쪽에 사당이 있는 판각을 하는 분이 저술가로 되어 있습니다.).

그 명심보감에 보면 은의광시 인생하처불상봉(恩義廣施 人生何處不相逢).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어라, 사람이 어느 곳에서 만나지 아니하겠느냐.

수원막결 노병협처 난회피 (讐怨莫結 路逢狹處 難回避).

원수를 맺지 마라.

길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할 수 없으니.

그 때 얼마나 괴롭겠어?

그것을 불교에서는 '원증회고'라고 합니다.

넷째, 오음성고(五陰盛苦).

오음(오온)은 '색수상행식' 인데 은밀히 따지면 8온을 줄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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