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5-04-24 23:33
오고 감 없는 삶(1) - 진성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1,445  
오고 감 없는 삶(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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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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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는 본래 태어남도 없고 죽음 또한 없으며 실상(實相)은 항상 머물고 있는데 어찌 여래(如來)에게 열반일(涅槃日)과 탄신일(誕辰日)이 있어 오고 가심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태양은 항상 스스로 밝은 빛을 내고 있는데 중생들이 공연히 진다 뜬다 하며 낮과 밤을 만든 꼴이요, 꿈속에서는 분명히 생사가 있으나 깨고 나면 꿈속의 생사가 거짓이듯 진리에는 생사가 있으나 깨고 나면 꿈속의 생사가 거짓이듯 진리에는 생사가 없는 도리(道理)를 설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은 인간이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방법이 아니라 우리는 본래 늙을 것도 죽을 것도 없는 영원한 생명이요, 전능한 존재라는 가르침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생사대사(生死大事)를 깨달으시고, 우리에게 생사가 없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믿음도 부족하고 지혜도 부족해서 생로병사가 있다고 고집하는 것입니다.

무명연기(無明緣起), 12연기(十二緣起)에도 보면 생사라는 것이 무명(無明:어리석음)한 생각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금강경(金剛經)에 이르시기를,

“수보리(須菩提)야, 어떤 사람이 말하되 여래가 온다거나 간다거나 앉는다거나 눕는다고 한다면 이 사람은 내가 설한 바의 뜻을 알지 못했음이니 무슨 연고냐? 여래란 쫓아오는 바도 없으며 또한 가는 바도 없을 새, 그러므로 이름이 여래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여래의 실체가 이러할진대 어찌 여래의 그림자만 쫓고 있을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구시나가라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시려 할 때 제자들이 울부짖으며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면 우리는 무엇을 의지해야 합니까?”

하고 여쭈니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마땅히 사법(四法)에 의지하여야 하리니 무엇이 사법인가 하면, 법(法)에 의지하고 사람(人)에 의지하지 않으며, 뜻(義)에 의지하고 말(語)에 의지하지 않으며, 지혜(智)에 의지하고 앎(識)에 의지하지 않으며, 요의경(了義經)에 의지하고 불료의경(不了義經)에 의지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하신 가르침이 열반경(涅槃經)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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