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4-03-29 12:06
반야심경 법문(6) - 경봉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3,059  
반야심경 법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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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봉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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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무지 역무득(無智 亦無得)

모든 법을 두루 비추어 보아도 소득이 없는 줄 요달하는 것이 지혜요, 모든 법이 본래 공(空)한데 어지 두루 비추는 것을 빌리겠는가.

그러므로 지혜조차 없는 것이라 하고 자기 성품이 청허(淸虛)하여 실로 한 법도 얻을 것이 없으므로 또한 얻는 것도 없다고 하였다.

[22].이무소득고 보리살타(以無所得故 菩提薩陀)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음을 깨달으므로 이것이 곧 보리(菩提)요, 모든 법을 얻을 수 없음을 요달하므로 살타(薩 )라 한다.

마음과 법이 한결 같아서 아울러 얻을 바가 없으므로 보리살타라 한다.

만약 참으로 실된 사람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스스로 출신(出身)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그러면 어떤 것이 출신할 수 있는 길인가? 어제 어떤 사람이 오대산에서 와서 영축산을 지나갔다.

[23].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依般若波羅蜜多 故心無가碍)

중생의 지혜가 청정하되 또한 청정함을 얻을 수도 없다.

자기 마음을 돌이켜 비추어서 모든 망상을 떠나므로 반야 바라밀다(般若 波羅蜜多)를 의지한다고 한다.

설사 법에 조금 구애됨이 있어도 마음 경계가 스스로 공하였으니 어떤 생각, 어떤 집착이던지 완연히 일이 없으니 어지 거리낌이 있으리오.

해탈의 당체가 의거할 것이 없고 과행(果行)이 원만하도다.

破鏡重不照 파경중부조

落花難上枝 낙화난상지

깨어진 거울은 다시 비치지 못하고

떨어진 꽃은 가지에 오르지 못하네.

[24].무가애고 무유공포(無 碍故 無有恐怖)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 없으니 어찌 구할 것이 있으며 마음에 얻을 것이 없으니 두려움을 누가 내리요, 그러므로 공포가 없다.

白頭童子智猶長 백두동자지유장

般若三更度渺茫 반야삼경도묘망

任運往來無間斷 임운왕래무간단

不須舡子與浮囊 불수강자여부랑

백두동자가 지혜가 있으나,

야반 삼경엔 생각이 아득해지네.

되는대로 배를 왕래하여 간단이 없지만,

뱃사공은 부랑(浮囊)의 털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네.

[25].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마음 밖으로 법을 구하는 것을 엎어진다 하고, 마음 안으로 공을 관하는 것을 거꾸러진다 한다.

없는 가운데 없음을 꾀하는 것이 꿈이요, 마음에 반연되는 것이 망상이요, 문득 마음 근원을 깨달아 요달하여도 얻는 것이 없으므로 전도(顚倒)된 몽상(夢想)을 멀리 떠났다고 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얻은 것이 사무치고 투철하면 영영 전도됨을 면하고 몽환(夢幻)을 단박 끊으리라. 말하여 보아라.

어느 곳을 향하여 가는가.

千聖覓他縱不見 천성멱타종불견

全身隱在太虛中 전신은재태허중

일천 성인이 저를 보려 해도 마침내 찾지 못하더니,

온 몸으로 태허공에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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