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19-10-23 15:34
재가자도 수행자입니다(2) - 벽산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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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자도 수행자입니다(2)


벽산 스님


그럼 어떤 수행을 해야 하는가.

우리에게는 간화선이라는 좋은 수행법이 있습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시에 화두를 들고 공부하면 부처가 될 수 있어요.

‘일체중생 개유불성(一切衆生 皆有佛性)’이라 했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에게는 깨달을 수 있는 불성이 있다 했으니, 시시때때로 잊지 말고 걸어가면서, 밥을 먹으면서, 차를 마시면서, 앉아서 쉬면서, 화두를 들어야 한다 그 말입니다.

불자님들이 자주 선과 교, 어느 것이 중요하냐고 질문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느 것이 중요하고 어느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할 수는 없거든요.

단지 어느 것을 우선시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할 뿐입니다.

교를 알려면 선을 해야 합니다.

조사어록에 ‘선시불심(禪是佛心)이요 교시불어(敎是佛語)’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은 곧 부처의 마음이요 교는 부처의 말이라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 법을 이야기 하면, 그것이 바로 교라는 것이지요.

부처님께서는 “널리 일체중생을 보니 모두가 여래의 지혜와 부처의 덕상을 갖추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곧 근본 진리는 부처와 중생이 한 가지로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동불중생(同佛衆生)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자리에 집착하지 말고, 모두 있는 그대로 지혜의 덕상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세요.

나는 불자들에게 늘 (금강경)을 수지 독송할 것을 당부합니다.

부처님께서 49년동안 설한 법문 가운데 21년간 설한 가르침이 바로 (금강경)입니다.

(금강경)의 사구게(四句偈)만 설하는 곳이라도 그곳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탑이나 부처님을 모신 절과 같이 모든 세간의 하늘이며, 사람이며, 아수라들이 와서 공양하거늘, 하물며 이 경전을 수지 독송한다면 어찌되겠습니까.

이는 가장 잘 사는 법을 바로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에요.

부처님은 또, “삼천대천세계에서 가장 큰 산인 수미산만한 칠보들을 가지고 널리 보시하더라도 경전의 사구게를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설해주는 공덕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어요.

물질보시 보다 법보시의 공덕이 크다는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우리 불자들은 남을 위해 진심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어야 합니다.

짧은 말이라도 그것이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언제 어느 때 변화를 가져올 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나에게 한권의 경이 있으나(我有一券經) 종이와 먹으로 된 것이 아니다(不因紙墨成) 한 글자도 펼치지 아니하여도(展開無一字) 항시 큰 광명을 놓는다.(常放大光明) 내 마음이 편안하고 온전하면 세상이 설사 시끄럽더라도 항시 편안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편하지 못하면 세상도 시끄럽고 어지러워지거든요.

우리가 공부하고 수행해야 세상도 평화로워지는 것입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즉 3독을 놓아버려야 불국정토가 이루어집니다.

3독은 마치 독사가 사람을 해하는 것과 같아 중생의 착한 마음을 해롭게 합니다.

그러니 인자한 얼굴과 부드러운 말로 남을 사랑하며 삼보를 공경하는 마음을 지녀 진리를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 다 마음에 달린 게지요.

‘무엇이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이던고’.

부모로부터 몸을 받기 이전의 본래 면목은 무엇이던고.

다함께 화두 들고 공부합시다.

[출처] (법문) 재가자도 수행자입니다(2) - 벽산 스님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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