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1-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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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가 안 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5) - 무여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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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가 안 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5)
무여 스님
부처님 제자 중에 승가란제(僧伽難提, 부처님 이후 법을 이은 인도의 제 17조 스님)라는 그런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어릴 때 출가 했다고 해요.
그런데 타고난 달변이라 아주 법문을 잘 했다는 거래요,
그래서 승가란제스님이 법문을 하면 막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는 거래요.
그분은 법문만 잘 하느냐?
신도들이 시물을 주면 그 시물을 다 나누어 주는 거래요.
그래서 그 분 뒤에는 수십 명 수백 명이 늘 따라 다녔다는 거래요.
그렇게 절에는 쓰지 않고 잘 나누어 주니깐 그 상좌들이 투정을 했다는 거래요.
그러니깐 하시는 말씀이 “물건을 탐착하면 소중한 자신을 잃게 된다. 마음 속에 애착이 있으면, 좋고 나쁨을 가리게 되고, 중생을 차별하게 된다. 신도들에게 베푸는 물건에 탐착하지 말고 욕망 하나를 버린다고 생각해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 분은 참 훌륭한 분이라 일생동안 뭐 전연 소유하지 않았다는 거래요.
그런가 하면 늘 남에게 베풀고 나누어 주는 일로 즐거움을 삼았다는 그런 대단한 분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재산을 보면 얼굴을 돌리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늘 바로 잡으려고 애를 썼다고 해요.
늙어서 쇠약해지고 병이 들자 제자들이 약을 지어 왔는 거래요.
그러니 그 분은 “내가 살 만큼 살았다 살 만큼 살았는데 나는 약을 안 먹을란다” 하면서 제자들을 오히려 설득을 했다는 그런 기록이 있습니다.
돌아가실 땐데 제자 한 사람이 스님 곁을 떠나지 않고 병상을 지키고 있으니까 제자에게 하는 말이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다. 병으로 인해서 일어난 고통으로 화두를 삼으라‘ 했다는 그런 그 기록이 있습니다.
그 말을 마치고는 벌떡 일어나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나 오늘 갈란다”“스님, 어딜 가시렵니까?” 하니 “나는 ”갈란다“ 하더니 신발을 신고는 뜰 앞을 몇 번 왔다 갔다 하시더랍니다.
뜰 옆에 나무가 하나 있는데 나무를 하나 떡 잡더니 그대로 꼿꼿하게 가시는 거래요.
그렇게 참 청빈하게 아주 여법하게 사셨으니까 가실 때도 그 입탈 즉 서서 깨끗하게 그렇게 가셔서 후에 사람들에게 아주 존경을 받은 그런 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수행은 가급적이면 좀 청빈해야 돼요.
요즈음은 그러기가 어렵습니다만은 그러나 너무 물건에 집착하지 말고 너무 많이 가지려 하지 말고 그저 먹을 만한 정도가 되면 탐욕심을 안 내면서 수행하려고 노력해야 이 번뇌 망상이 덜하다 라는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류는 옛 어른 그런 그 훌륭하신 승가란제 같은 그런 분의 사상을 본 받아야 될 것입니다.
그래야 인류 장래가 밝아 질 거래요.
요즈음 미국식의 자본주의 영향으로 물질이 만능화되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배금사상으로 하나 뿐인 우리가 사는 이 지구가 서서이 위기로 돌입하고 있다,
그렇게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구인들이 지금이라도 좀 이성을 되찾고 정신을 좀 바짝 차려서 아끼고 절약하고, 이 지구가 오염이 안 되게 해서요.
인류 전체가 잘 살아가는 지혜를 모을 때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출처] 무여 스님 - 화두가 안 되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라(5)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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