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1-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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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 화두(話頭)를(3)
청화 스님
도리천 다음에 야마천(夜摩天)입니다.
야마천은 염라대왕이 있는 세계가 야마천입니다.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은 같은 천상이지만 지구같은 오염된 영역을 미처 못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지거천(地居天)이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욕계 천상도 도솔천 또는 화락천 또는 타화자재천은 땅덩어리의 오염된 기운을 벗어나서 지금 말로하면 성층권 밖이 되겠지요.
즉 성층권 밖의 공기가 오염이 안 된 그런 천상이 공거천입니다.
아까 말한 지거천하고 합해서 욕육천입니다.
여섯 하늘입니다.
여섯 하늘은 어떻게 해서 욕계천이라고 하는가,
이것은 남녀가 이성간의 음탕한 욕심,
음식에 대한 욕심, 이런 욕심을 완전히 다 뿌리뽑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상당히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뿌리를 못 뽑으면 욕계의 영역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정진을 통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심을 떠나면 비로서 욕계를 벗어나서 색계에 태어납니다.
색계라는 것은 비록 물질세계를 못 떠났지만 보통 물질세계가 아니라 이른바 광명으로 빛나고 있지마는 물질적인 욕망은 못 떠난 것이 색계이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정신만 가지고 느끼는, 색계를 벗어난 무색계가 있습니다.
무색계는 아예 물질적인 것이 없습니다.
욕심도 없고 진심도 더 나고 순수한 정신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정신만 존재하지 무명심의 범위는 못 떠나 있습니다.
무명심은 무엇인가 하면 내가있고 네가 있단 말입니다.
이것이다 저것이다 하는 존재에 대한 분별심을 내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못 떠나기 때문에 미처 무색계도 못 떠납니다.
그래서 욕계 색계 무색계를 온전히 떠나야 이른바 윤회를 벗어납니다.
우리 중생은 업을 지으면 지은대로 이른바 업의 카르마 굴레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공부를 좀 했다고 하더라도 아는 것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는 것 그것으로는 윤회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실험적 증명을 해야 업을 벗어납니다.
우리 중생이 생사 내왕하는 욕계 색계 무색계를 나누어 보면 이십팔천(二十八天)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십팔천을 다 뛰어넘어야 할 것인데 하나씩 하니씩 사왕천에 있다가 가까스로 한자리씩 도리천에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그러다가 한도 끝도 없습니다.
여기에서 부처님이나 성인들의 가르침이 한없이 고마운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성인들의 가르침은 우리를 초월케 하고 도약을 시킵니다.
우리 중생들이 생사를 내왕하는 열 가지 경계가 있습니다.
열 가지 경계 가운데 제일 밑인 지옥, 아귀.
아귀는 죽어서 가는 나쁜 귀신들이란 뜻입니다.
아귀 다음에 축생, 수라.
수라는 업장이 무거워서 싸움만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만도 못하지요.
다섯 번째가 우리 인간세계입니다.
열 가지 경계 가운데 우리 중생이 다섯 번째입니다.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이니까.
우리도 무던히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계를 지키고 하품십선(下品十善)을 지키면 인간으로 태어납니다.
[출처] 청화 스님 - 아미타불 화두(話頭)를(3)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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