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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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9) - 종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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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9)
종범 스님
이 인연법이 중요한데 의상 스님도 십전법을 갖고 불교를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화폐단위가 가장 낮은 게 1전이었죠.
요즘은 1원인데 지금 우리가 몇억, 몇조 이런 말들을 씁니다.
알고 보면 전부가 1원입니다.
1원이 빠지면 1억이 될 수 없습니다.
1원이 모여서 1억도 되고 몇 천억도 되는 거예요.
의상 스님은 벌써 1천년 전에 그런 이치를 『화엄경』에서 설명하고 있어요.
1원이 하나 있는데 그냥 1원이 아니고 인연을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화를 합니다.
1원이 1원 있는데 가면 2원이 되고, 2원 있는데 가면 3원이 돼요.
그때는 1원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1원이 99원 있는데 가면 100원이 됩니다.
이게 인연입니다.
999원 있는데 1원이 가면 순간 천원이 돼 버립니다.
이것이 무서운 거예요.
1억에서 1원 모자란 데 가면 1억이 돼구요.
1조에서 1원 모자란 데 가면 1조가 돼 버려요.
그렇다면 본래 1원은 변했을까요?
아니죠.
1원은 그대로 있으면서 2원도 되고 3원도 되고 1억 원도 되는 거예요.
이것이 불법(佛法)입니다.
혼자 뭘 하려고 하면 늘 1원으로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러나 부처님 법을 만나면 바로 만 원도 될 수 있고 몇억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연법이라고 하는 것이 지중한 것입니다.
불국사 석굴암 부처님을 보세요.
분명히 부처님이죠.
형상불입니다.
그러나 단지 돌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부처님이 됐을까요?
불상을 조성하는 사람을 만나서 부처님이 된 거예요.
불국사에 가면 석가탑, 다보탑이 있지 않습니까?
이것도 돌이에요.
다보탑 만드는 사람을 만나서 다보탑이 되고 석가탑을 만드는 사람을 만나서 석가탑이 된 겁니다.
또 그 밑에 가면 계단이 있지 않습니까?
그것도 돌이거든요.
청운교는 다리를 만드는 사람을 만나서 다리가 된 것입니다.
돌은 다 같은 돌인데 부처님이 되고 탑이 되고 계단이 되고 다리가 된 겁니다.
그래서 인연을 만난다는 게 중요한 거예요.
우리가 관세음보살님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인연을 만드는 것이죠. 바로 염피관음력입니다.
저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생각함으로 인해서 내가 달라지게 되는 겁니다.
[출처] 종범 스님 -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9)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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