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0-12-27 16:47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8) - 종범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4,211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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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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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불교에는 세 가지 양식이 있습니다.

아예 멀리 여의는 것, 상대에게 법답게 하는 것, 원효 스님이 요석 공주를 대하듯이 불교의 규율을 무시하고 파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첫 번째는 쉬운 방법이고 두 번째는 어렵고 세 번째는 상당히 어려운 것입니다.

원효 스님이나 되니까 요석 공주를 만나서 천추만대에 이름을 날리게 되지 보통 스님이라면 원효도 요석도 이름조차 없었을지 모릅니다.

잘 되면 역사를 초월하지만 잘 안 되면 즉시 끝나는, 마치 약으로 말하면 극약과 같은 이치입니다.

극약은 잘 먹으면 바로 쾌차하지만 잘못 먹으면 즉사하기 때문이죠.

노힐부득 스님의 경우 처렴상정으로 여인을 도와주기는 하되 다른 탈법적인 것은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여인이 갑자기 진통을 느끼며 산기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애를 낳아야 하니 물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노힐부득 스님은 물을 준비합니다.

여인은 아기를 낳고 준비해 준 물에 목욕을 합니다.

그러자 물이 금물로 변하는 것입니다.

여인은 스님에게도 목욕을 하라고 권합니다.

스님은 목욕을 합니다.

스님의 몸이 물에 닿자마자 황금빛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노힐부득 스님의 몸은 황금빛으로 변해 성불(成佛)합니다.

그리고 나서 여인은 “아시관음보살”, 즉 “나는 관세음보살이다” 하며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기서 관세음보살은 세속적인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도를 이루게 하는 보살인 것입니다.

한편 경운 스님의 일화도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경운 스님이 마음에 병이 났는데 약을 먹어도 안 낫는 거예요.

그 소식을 듣고 한 비구니 스님이 오셨는데 경운 스님을 아주 유쾌하게 웃겼답니다.

그랬더니 병이 씻은 듯이 나았어요.

그래서 이분이 어디로 가시는가 했더니 남왕사라는 절로 가는 거예요.

그리고 짚고 가던 지팡이를 법당 앞에 꽂아 두는 거예요.

그래서 법당 앞에 가서 보니 법당 안에는 십일면관세음보살이 계셨다고 합니다.

경운 스님이 비구니 스님의 웃기는 표정을 하나하나 떠올려 보니 열한 가지 관세음보살님의 모습이더라는 거죠.

경운 스님의 울화병을 십일면관세음보살님이 고쳐 준 셈입니다.

이것이 바로 관음신앙입니다.

이처럼 관음신앙은 복을 받고, 병을 고치고, 벼슬을 하는 등 세속적인 조화를 위한 것이 대부분인데 『삼국유사』에는 수행하는 수도승들이 관세음보살의 도움을 받아서 도를 이룬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야심경』 첫 머리는 관자재보살로 시작됩니다.

최상의 부처님이 아니면 관자재가 되지 않습니다.

관음신앙은 이렇게 여러 가지 면을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생각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인연으로 이루어지기에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을 만나는 인연을 잘 길러야 합니다.

[출처] 종범 스님 -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8)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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