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2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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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5) - 종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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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5)
종범 스님
「관세음보살 보문품」 게송 부분에
“관음묘지력(觀音妙智力) 능구세간고(能救世間苦)하니
“관세음보살의 미묘한 지혜의 힘이 능히 세간의 고통을 구제하니
구족신통력(具足神通力) 광수지방편(廣修智方便)하고
신통력을 구족하고 지혜방편을 널리 닦아서
시방제국토(十方諸國土) 무찰불현신(無刹不現身)이니라.”
시방세계 모든 국토 나타나지 않는 법이 없다.” 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중생의 한결같은 특징은 안으로부터 삼독이 중독되어 있고 밖으로는 수많은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평생 욕망과 고통의 굴레를 안고 살아야 합니다.
욕망이 없고 고통이 없는 건 도인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관세음보살을 늘 생각하고 공양하고 예배하게 되면 밖의 재앙이나 안의 재앙이 다 소멸하게 되고 소원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 관음신앙입니다.
우리는 흔히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로 알고 있는데 「관세음보살 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의 오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관(觀)이라는 게 ‘본다’라는 뜻으로 관세음보살이 갖고 있는 다섯 가지 보는 힘을 뜻합니다.
첫째는 진관(眞觀)으로 참세계를 보는 능력입니다.
둘째는 청정관(淸淨觀)으로 청정함을 보는 능력이고, 셋째는 광대지혜관(廣大智慧觀)으로 지혜로써 보는 능력이고, 넷째는 자관(慈觀), 다섯째는 비관(悲觀)으로 자비로써 본다는 것입니다.
이 관세음보살의 오관을 계환 선사라는 분이 해석하기를 진관은 모든 허망한 습관들을 다 여읜 상태, 즉 심망이라고도 하는데 망을 쉰다는 뜻입니다.
중생들은 부질없는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쓸데없는 줄 알지만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그게 중생입니다.
진관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진실을 보는 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죠.
청정관은 관세음보살이 중생들의 물든 상태, 오염된 세계를 다스린다는 말입니다.
지혜관은 관세음보살이 지혜를 통해서 중생들의 어리석고 미혹한 상태를 벗어나게 한다는 뜻입니다.
미혹함에서 벗어나는 것을 파혹이라고 합니다.
미혹함을 깨뜨린다는 말이죠.
사람들은 미혹하니까 속게 됩니다.
속인 사람이 이러저러해서 속였다고 신문에 내고 방송에 내는데 해마다 똑같은 방법으로 속는 사람이 나옵니다.
속이는 사람보다 속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혜가 부족해서 순간적으로 속는 거죠.
흔히 나는 부모를 위해서 잘 해 드린 것도 없으면서 자식들이 “어머니, 아버지를 평생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를 봅니다.
부모들은 그 순간 속게 됩니다. 어느 자식이 제 볼일 내팽개치고 부모만 모시겠습니까?
인간이라는 것은 그렇게 안 되게끔 돼 있어요.
다 제 볼일이 있고 제 자식이 있고 그런 거예요.
그런데도 순간적으로 어머니 아버지를 아무 고통없이 모시겠다고 하면 속아 버립니다.
지혜가 환하게 밝으면 미혹하지 않습니다.
지혜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비관은 고통에서 건져 주는 능력입니다.
자관은 여락이라고 해서 기쁨을 나누어주는 것입니다.
사자성어에 ‘발고여락’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고통에서 빼내어 즐거움을 준다는 뜻이죠.
고통받는 중생에게 손길을 펼쳐 주는 것, 그것이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많은 손이 하는 일입니다.
이처럼 오관으로 중생을 보살피는 것이 관세음보살입니다.
[출처] 종범 스님 -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위신력(5)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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