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2-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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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 이겨내는 힘은 신심속에(1) - 지안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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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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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 이겨내는 힘은 신심속에(1)
지안 스님
우리는 하루 세끼 밥을 지어 먹습니다.
요즘은 주방 시설이 좋아졌지만 예전 시골에서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법을 지었습니다.
솥에 쌀을 안치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열을 가해서 밥을 짓는 것입니다.
솥 안에 쌀을 안쳐 놓았다 해서 밥이 되는 것이 아니고 불을 때서 열이 가해져서 솥 밑을 뜨겁게 데워야 밥이 된다는 말입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설계를 갖고 있습니다.
나름의 사고방식, 인생관을 갖고 살아가는데 자신의 설계, 인생관에 따른 여러 계획들이 이뤄지도록 정성을 다하며 잘되기를 바라는 원력을 갖지 않으면 계획이 아무리 좋았다 하더라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누가 얼마만큼 정성을 기울이느냐, 즉 정성의 도수가 중요한 것입니다.
종교적 신앙심은 우리 인생에 정성의 도수를 높여가는, 말하자면 물을 끓일 때 열을 가하는 것, 밥을 지을 때 아궁이에 불을 때는 것과 같습니다.
우란분절을 맞아서 조상들에게 천도재, 예수재를 봉행하는 것도 불자들에게는 부처님 회상으로 가는 지중한 인연입니다.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교리적으로 설명을 하라면 좋은 인연을 맺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은 인연 공덕을 성취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인연공덕을 지어가면 우리도 언젠가 부처님 회상에서 안락을 누릴 시절인연이 옵니다.
인생은 기다리며 사는 것입니다.
반야심경에 나오는 사리불존자께서 남긴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사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죽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 품팔이가 품삯을 기다리듯이 나는 내게 올 인연을 기다릴 뿐이다. 나는 사는 것을 원하지도 안하고 죽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다.”
잘못 들으면 어려운 말일 수도 있습니다.
‘생사를 끊어야 된다’는 경전의 말씀을 자주 인용하곤 합니다.
나고 죽는 생사가 끊어져야 한다는 것이 생사해탈입니다.
그렇기에 인생을 살아가면서 영원한 우리의 이상, 향수는 생사가 없는 세계를 향합니다.
이곳이 부처님 세계인입니다.
사리불의 이 말씀도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생사를 벗어나야 된다는 이 취지에 입각해서 설해진 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천도재, 예수재도 그 근본 의미는 생사를 여의게 하는데 있습니다.
[출처] 지안 스님 - 근심 걱정 이겨내는 힘은 신심속에(1)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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