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23 08:46
 조회 : 4,390
|
신묘장구대다라니(3)
석우 스님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뜻을 풀이할 수 없는 글자 그대로 신묘장구(神妙章句)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그 뜻을 알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 진리의 세계를 완전히 깨달아 혜안이 열리고 모든 말과 손짓 발짓이 다 진리를 표현하는 것임을 안다면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도 대 우주의 진리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다라니는 영원히 알 수 없는 신비의 노래가 아니라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신비의 노래입니다.
다만 영혼에서 진리의 문이 열려야 한다는 조건만이 있을 뿐입니다.
만약 마음이 열리어 이 다라니를 보게 된다면 이 다라니 자체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진리의 세계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 신묘장구 대다라니는 모두 13구의 구절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이 다라니의 본질〔相貌〕을 설명함에 “대비심(大悲心)이고, 평등심(平等心)이고, 무위심(無爲心)이고, 공관심(空觀心)이고, 공경심(恭敬心)이고, 비하심(卑下心)이고, 무염착심(無染着心)이고, 무잡란심(無雜亂心)이고, 무뇌해심(無惱害心)이고, 무견취심(無見取心)이고, 무상보리심(無上菩提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불보살의 본심과 인간의 본성과 대우주의 진성(眞性)을 노래한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대지는 6종으로 진동하였고 하늘에서는 보배로운 꽃비가 휘날렸습니다.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는 모두 다 기뻐하셨고, 천마(天魔)와 외도는 놀라고 두려워 떨었으며, 회 중에 모인 대중들이 모두 도과(道果: 불도의 과, 깨닫는 것)를 증득하였습니다.
무량한 귀신과 여러 종류의 중생들이 모두 보리심(菩提心,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려는 마음)을 발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석우 스님 - 신묘장구대다라니(3)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