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0-10-11 10:29
업장소멸하는 방법은(1) - 서진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4,193  
업장소멸하는 방법은(1)

​

​서진 스님

​

​업장소멸이란 지금까지 지은 업을 다 없애버리고 또 앞으로 새로운 업을 짓지 않음으로써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제까지 지은 업을 다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또 앞으로 새로운 업을 짓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지은 업을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스스로가 받는 수 밖에는 없다.

이를테면 선업을 받는다고 하였을 때 선업관계는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이다.

그 관계란 은혜를 입었기에 그 은혜를 갚아야 하는 관계와 은혜를 베풀었기에 은혜를 받아야 하는 관계일 것이다.

이를테면 불쌍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도울 수 있었다고 하여보자.

그렇다면 이것은 분명히 선업관계이다.

왜냐하면 도울 수 있는 연을 만난 것은 내가 그 사람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기에 지금 은혜를 갚기 위하여 만났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그를 돕는다는 것은 전생(前生)에 자신이 지은 선업관계를 소멸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을 도운 것이 아니라 그 사람 덕분에 나는 전생에 지었던 선업을 하나 소멸시키고 있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선행을 베풀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마음은 선행을 했다는 마음이 남게 되어 새로운 선업을 다시 탄생시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를 도운 것이 아니라 그 덕분에 나는 선업을 하나 소멸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선업은 받았으나 새로운 선업을 짓지 않았으니 이것이야말로 업장소멸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러한 행위가 바로 공덕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남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더라도 그 관계는 전생에 내가 도와주면서 만들어진 선업을 받아 소멸시킨 것이니 그 또한 나의 업장을 소멸시켜 주신 그러한 분인 것이다.

그러니 어찌 감사하지 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신세를 졌어도 그분에 대하여 감사하기 보다는 업장소멸이 되어 버린 것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내가 지금 신세 지은 것과 같이 나처럼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된 이들을 도우려는 나의 마음 그것 또한, 선업을 받았으되 새로운 선업을 짓지 않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또한 공덕이 되는 것이다.

[출처] 서진 스님 - 업장소멸하는 방법은(1)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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