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0-07-05 06:43
무상을 관하라(2) - 무관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4,071  
무상을 관하라(2)



무관 스님



이 세상은 무상하다고 계의 서문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지난 시간은 참과 회에 대하여 말씀 드렸고 오늘은 무상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무상경에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육체 그리고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모든 물질은 항상한 것이 없다 그렇게 관찰하라 그것이 지혜로운 사람 현명한 사람이 생활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하셨습니다.

무상하다는 것은 항상하지 않다.

다른 말로 하면 늘 변하고 있다 그런 이야긴데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육체도 그럴 뿐만 아니라 이 법사가 앉아있는 법상도 마찬가지이고 지금 쓰고 있는 마이크나 또는 그 이외의 어떤 물건도 그대로 오래도록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그렇게 관찰하고 그렇게 생활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질은 항상됨이 없다고 바르게 관찰하면 곧 싫어해서 떠날 마음이 생기고 싫어해서 떠날 마음이 생기면 즐거워서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에 즐거워하고 탐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마음이 해탈을 얻게 된다는 것이 부처님께서 무상경에서 하신 첫 대목의 말씀입니다.

물질만 그런 것이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느낌도 그렇습니다.

어제가 중복이라 삼복더위에 있습니다.

십년만에 최고의 더위라 어제는 밀양지역이 38.5도 까지 올라갔습니다.

밤이면 25도를 웃돌기 때문에 열대야라고 합니다.

이같이 뜨거운 삼복더위가 결국 초복 열흘, 중복 열흘, 말복 열흘 삼십일 간의 더위인데 이 삼십일간의 더위가 영원할 것 같지만 사실은 추분 지나고 처서 지나면 서늘해집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아무리 덥다고 해도 사실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삼복더위에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다면 어떻게 더위를 이겨낼 것입니까?

40년, 50년, 60년, 70년 사신 보살님들 여름더위 안지내는 때가 없을 것입니다.

또 추운 겨울 연탄을 때고 방을 덥히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 한여름 더위도 반만 오고 겨울추위도 딱 분질러 반만 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이 더위를 느끼는 느낌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변합니다.

아침의 생각 다르고 점심의 생각 다르고 저녁의 생각 다릅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초를 1/96로 쪼갠 그 시간을 한 순간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한 순간에도 우리의 느낌은 변하고 있으므로 무상하다 했습니다.

그 느낌이 변하지 않는다면 늙지를 않아야 하는데 그 느낌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늙는 것입니다.

그 느낌이 변하지 않는다면 늙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것이 해탈입니다.

느낌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도 변하는데 생각도 한순간에 980번이나 변한다고 합니다.

[출처] 무관 스님 - 무상을 관하라(2)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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