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0-06-21 09:20
근본을 소중히 여겨야(3) - 근일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4,375  
근본을 소중히 여겨야(3)



근일 스님



다시 장자의아들 얘기로 돌아가봅시다.

그 아들이 처음에는 그 성문지키는 사람이 무서웠는데 13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무섭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성문앞을 드나들었답니다.

이렇게 성문을 차츰 드나드는 것이 아함방등경입니다.

방등경 내용은 12인연과 팔정도입니다.

금지보물 반야경이라 제경전과 아함경 출입자제 방등경 금지보물 반야경인데 반야경은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즉공이오 공즉색이니 이름이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나라는 것이 제법 무아입니다.

본래 내가 없는데 고통이 따를수 없잖습니까.

이처럼 둘이 아닌 경계만 가도 대한합니다.

제법무아의 도리가 반야사상입니다.

그 다음 제법무아의 반대는 무엇입니까? 육도중생이 무비시아입니다.

즉 육도중생이 다 너 아닌게 없다는 뜻입니다.

일체개고의 반대 의미는 일체개락이요, 제행무상의 반대는 상주불멸입니다.

중생제도 하기위하여 할 수 없이 어린아이 울음달래듯 부처님께서 고구정령 말씀하던 것을 여러분들은 감지하고 들으셔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행은 무상하다는 것만 같고는 충분한 설득력이 없거든요.

알고보니까 상주불멸이라, 항상 귀해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주 큰 눈으로 보면 제행무상관에서 한단계 더 들어가서 보면 제법무안데 제법무아의 반대는 육도중생의 무비시아거든요.

성경에도 그런말이 있습니다.

‘나는 길이요 빛이요 진리이니 나를 믿는자는 구원을 받을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멸망하리라’ 나는 길이라고 했으니 길이 곧 나고 나는 진리라고 했으니 진리가 나면 나는 빛이라 했으니 빛이 곧 나란 말입니다.

자세히 보면 전부가 빛으로 가득 차있고 길로 가득 차있고 진리로 가특 차있다면 전부 나 아님이 없는 것입니다.

이같은 뜻인데 목사나 신부들은 바로 해석하지 못합니다.

서울대 교수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손학규씨가 작년에 자기 친구하고 부인하고 함께 저를 찾아왔어요 그래서 함께 이야기하는 동안에 제가 ‘당신 종교가 뭐요’ 물어보니 기독교라는 거라.

내가 좀 테스트좀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한시간반 동안 많은 질문을 했거든요.

나 밖에 신을 섬기지 말라 했는데 왜 여호와를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느냐.

나 자신을 섬겨야지.

전 우주가 다 나 아님이 없는데 말입니다.

부처님도 똑같는 말씀을 했거든요.

사상과 이념 종교도 뛰어넘어야 할텐데 전부 소아인 나에 집착하다 보니 이렇게 허우적 거리지 않느냐고 했더니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또 거울 속에 진리가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거울은 있는 그대로를 비춥니다.

웃으면 웃는대로 성내면 성내는대로 빛깔 그대로 비춘 것이 거울입니다.

보이는 것은 다 나의 거울입니다.

이렇게 설명했더니 이 양반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출처] 근일 스님 - 근본을 소중히 여겨야(3)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 교구사찰소식
  • 불교용어사전
  • 종무자료실
  • 사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