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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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에 가는 데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2) - 수산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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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에 가는 데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2)
수산 스님
2. 간절한 원력
과거 모든 불보살께서 원을 세워 성불하셨는데 원은 가장 크게 대승보살의 원을 세워 인간 천상에 복락과 소승의 과보를 구하지 말고 오직 보리심으로 극락세계에 가서 성불하기를 원할 것이다.
보현보살은 원컨대 내가 임종할 때에 모든 장애가 없어져서 아미타불을 친견하옵고 극락세계에 왕생하여지이다 하셨고, 문수보살도 이와같은 원을 세웠으며 여래십대 발원문에 내가 결정코 안양에 나기를 원합니다.
내가 빨리 아미타불 보기를 원합니다.
안양이 곧 극락이라 부처님께서도 극락에 나기를 원하셨는데 우리 범부들이야 말할 것 있겠는가?
아미타불께서 우리를 영접하실 원을 세웠으니 우리도 부처님 뵙기를 간절히 원하면 서로 감응이 되어 결정코 정토에 갈 것이니 염불을 하든지 어떤 좋은 일을 했을 때는 이 공덕으로 모든 중생과 같이 극락세계에 갑시다.
이렇게 원력이 굳세지면 이 원력이 아뢰야식(阿賴耶識)에 감추어져서 이 몸은 죽어도 원력은 죽지 아니하고 앞길을 인도하여 극락에 가는 것이다.
*아뢰야식(阿賴耶識)
아뢰야식(阿賴耶識)이란 불교의 유심론(唯心論)에서 말하는 인간의 근본 의식(意識)을 말한다.
불교에서 인간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여섯 가지 감각적 기관으로 이루어진 존재로 보고 있는데 이를 육식(六識)이라고 한다.
이 육식 중 앞의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의 다섯 가지를 전5식(前五識)이라 하고 마지막 여섯 번째의 의(意)를 제6의식(第六意識)이라고 한다.
또 육식 중 전5식은 ‘나’라는 주관이 외부의 객관과 교통할 수 있는 통로일 뿐이기에 자체로서 판단이나 유추나 비판의 능력이 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전5식은 제6 의식에 의하여 통괄되며 자신이 수집한 갖가지의 정보를 이 제6 의식에 보고하는 기능을 가졌다.
그리고 육식 중 마지막인 제6 의식은 흔히 ‘마음’이라고 부르는 존재로서 이 제6 의식은 다시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첫째가 제6 의식(意識), 둘째가 제7 마나스식(Manas識), 셋째가 제8 아뢰야식(阿賴耶識)이다.
현대심리학에서의 구분방법에 따르면 제6식은 의식의 세계이며, 제7식과 제8식은 무의식의 세계에 비견될 수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근원적인 마음을 아뢰야식이라고 보았다.
아뢰야식이라는 무의식의 바다는 모든 종자(種子)를 갖춘 가능성의 바다로서 성유식론(成唯識論)에서는 그 가능성을 능장(能藏)·소장(所藏)·집장(執藏)의 셋으로 요약하였다.
이를 살펴보면 능장은 만물을 인식하는 근본원인을 담아 두었다는 뜻이며, 소장은 다른 일곱 가지 식에 의하여 판단된 모든 정보를 훈습(薰習)한다는 뜻이며, 집장은 오래 전부터 상주하기 때문에 제7 마나스식에 의하여 진실한 자아인 양 집착하고 오도되는 마음이라는 뜻인데 이 모두가 궁극적 근원으로서의 마음을 가리킨다.
이 마음의 세계를 규명하는 유식종(唯識宗)에서는 불교수행의 과정을 아뢰야식으로부터 비롯되는 세 단계로 설명하였는데 철학적 입장에서 아뢰야식을 가장 잘 분석한 경론으로는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이 있다.
대승기신론에서는 아뢰야식의 자리를 일심(一心)의 진여문(眞如門)으로 보고, 그것이 7식과 6식을 거쳐 전5식으로 나타나는 과정을 생멸문(生滅門)이라고 하였으며 그로 말미암아 전개된 것이 바로 삼라만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출처] 수산 스님 - 정토에 가는 데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2)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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