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0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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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롭게 하면 내가 편해요(2) - 송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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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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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롭게 하면 내가 편해요(2)
송암 스님
불평불만에 가득 차서 세상을 바라보면 온통 지옥이지만 좋은 것이든 미워하는 것이든 집착하는 마음이 없으면 처처가 극락입니다.
내가 극락에 가고 싶으면 극락에 가도록 마음을 써야지 부처님한테 애걸복걸 빈다고 극락에 보내주지 않아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이 넘쳐나는데 세상은 왜 이리 갈등과 반목이 많은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모두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입으로만 사랑을 합니다.
입으로 아무리 먹는다고 얘기를 해도 배부르지 않듯, 입으로만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이 되는 게 아닙니다.
부부 사이에도 사랑한다, 사랑한다 하고 자주 말해주지 않으면 서운해 하고 그러지만 입으로만 하는 사랑은 가식입니다.
그리고 손자 손녀가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맞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부모가 자식한테 하듯 무조건 베푸는 겁니다.
그게 안 되면 거짓말로 사랑하는 겁니다.
말로만 사랑하는 겁니다.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가식적인 사랑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봐야 합니다.
특히 부부간의 사랑은 존경에서 출발합니다.
존경하는 사람은 배신을 하지 않고 존경하는 사람은 미워하거나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왜 내 배우자를 존경해야 하는지 한번 따져볼까요? 단순 계산을 해봐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지구 인구가 64억이라면 굉장한 경쟁을 뚫고 부부가 된 겁니다.
국회의원이 되는 일보다 대통령이 되는 일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부가 되었단 말입니다.
지구상에서 남녀로 태어나 둘이 부부가 될 확률이 이렇게 귀한데 어떻게 존경하는 마음이 없겠습니까?
그리고 자식도 사랑한다면 인격적으로 존중해 줘야 합니다.
그 아이한테 맞게 해줘야 그게 사랑입니다.
그런데 부모 욕구불만을 채우는 도구로 자식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요.
그건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출처] 송암 스님 - 남 이롭게 하면 내가 편해요(2)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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