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4-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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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이 일어 내장이 뒤집혀도 ‘이 뭣꼬’ 해라(2) - 송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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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심이 일어 내장이 뒤집혀도 ‘이 뭣꼬’ 해라(2)
송담 스님
약이색견아(若以色見我) 이음성구아(以音聲求我)하면, 만약 색으로 혹은 색상, 모양으로써 나를 보려고 하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하려 하면, 시인행사도(是人行邪道) 불능견여래(不能見如來)라,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함이라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
이 게송은 『금강경』에 나오는 유명한 게송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석가모니 부처님,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을 정성을 다해 모셨습니다.
그러나 그 거룩함에서 부처님을 찾는다면 그것은 중생의 소견일 뿐입니다.
바르지 못한 삿된 소견으로 참 부처님을 친견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참 부처님을 뵐 수 있을까요.
경에는 8만4천 가지의 많은 방법을 설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방법 가운데서도 남녀 귀천도 필요 없고 유식 무식의 차별 없이 오직 참 부처님을 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참선입니다.
참선은 글을 몰라도 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상관없고, 나이가 어려도 관계없습니다.
돈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습니다.
법을 알아 열심히 하면 누구나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친견하는 방법이 참선 부처님은 우주법계에 꽉 차 있습니다.
그러나 꽉 차 있는 부처님 가운데 자기 안의 부처님 찾는 것이 바른 순서입니다.
자기 안의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면 다른 사람 속에 있는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고, 모든 중생들의 부처님을 바로 보게 됩니다.
일월성신(日月星辰)과 산천초목(山川草木) 속에 있는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고 사람이나 사물이나 생노병사(生老病死)와 성주괴공(成住壞空)과 그 현상 속에 있는 부처님의 모습을 친견하게 됩니다.
앙굴리마라도 깨달았거늘 많은 사람들이 번뇌 망상 속에는 부처님이 계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번뇌 망상을 여의고 부처님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번뇌 망상이 일면 이것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이뭣고” 이렇게 참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부처님을 빨리, 그리고 가장 쉽게 찾는 오묘한 수행법입니다.
999명의 사람을 죽이고, 마지막으로 자기 엄마를 죽여 1000명을 채우려고 했던 앙굴리마라도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앙굴리마라처럼 표독하고 고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끊임없이 탐진치 삼독이 일어난다하더라도 우리는 앙굴리마라처럼 고약하지는 않습니다.
가끔은 착한 일도 하고 좋은 일도 하고 남도 돕고 하는 우리는 모두가 앙굴리마라보다는 훨씬 훌륭합니다.
[출처] 송담 스님 - 탐심이 일어 내장이 뒤집혀도 ‘이 뭣꼬’ 해라(2)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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