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0-03-19 15:22
마음이 즐거우면 바로 극락입니다(3) - 법흥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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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즐거우면 바로 극락입니다(3)



법흥 스님



불교는 마음을 갈고 닦고 기르는 공부입니다.

마음을 닦는 것이 수심(修心)이요, 마음을 기르는 것이 양심(養心)이며, 마음을 쓰는 것이 용심(用心)이고, 마음을 잡으면 섭심(攝心)이라 합니다.

그러면 평소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느냐.

어떤 마음을 가져야 극락이고, 마음을 잘 쓰는 것이냐.

첫째, 청정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광명정대한 마음, 청풍명월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임제선사께서도 “청정심이 부처”라 했어요.

청정한 마음 깨끗한 마음은 부귀나 권력에도 휘둘리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부처님은혜, 부모님 은혜, 스승의 은혜, 중생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쌀 한톨의 생산에도, 우리가 사는 집도, 자연의 수고와 수많은 사람이 관여하여 이루어낸 결과물입니다.

주의깊게 살펴보면 감사할 일은 많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확산될 때 이 세상은 밝아지고 평화로워 집니다.

세번째는 용맹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은사스님이신 효봉스님은 38세때 금강산 신계사 보은암에 입산하여 8년동안 장좌불와와 오후불식으로 정진하셨습니다.

한번 앉으면 일어나는 것을 잊을 정도로 용맹정진하셨지요.

한번 목표를 세우면 그렇게 용맹심으로 밀어붙여야 성취가 되는 법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받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번뇌가 치솟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정신집중이 없으면 번뇌는 끊어지지 않지요.

그래서 참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문의 왕인 철학이라는 것은 개념을 논리에 의해서 구성해 놓은 세계입니다.

그러나 선은 논리와는 적입니다.

선은 정신집중이고 공안에 대한 의심입니다.

강력한 정신집중을 하기 위해 참선을 하는 것이지요.

오롯하게 정신집중하여 이 마음을 깨쳐야 인간존재의 진면목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참선을 하여 자성을 깨치면생사를 해탈하고 선악의 근본을 알고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닌 이치를 알게 됩니다.

나라는 집착을 버리고 무명을 깨뜨리고 본래의 청정한 나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이 참선입니다.

참선이란 욕망과 아집으로 뭉쳐있는 삶을 근원적으로 비판, 탈각해서 진실하고 자비롭게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은 지식이나 분별작용, 자기주관으로 뭉쳐져 있어서 삼라만상을 하나의 생명근원으로 보는 전인적인 입장이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에 의해 파악되는 협소한 개인의 주관적인 분별에의 투영입니다.

참선은 열심히 하면 전인적이고 근본적인 입장에서 사물을 보게 됩니다.

세속사람들이 구하고자 하는 것은 전부 고통덩어리입니다.

세속 사람들은 적자생존의 법칙하에 환경의 지배를 받아 먹고 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도 깨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루 하루를 습에 따라 보내지요.

생사에 매여 있다는 말이 바로 이것입니다.

미혹한 중생으로 머물러, 윤회의 고통을 반복해야 하겠습니까? 부처님법이 최고라는 사실을 알게된 이상 부처가 되고자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미혹한 중생이, 세속에 부대껴 살며 부처가 되는 길이 그리 쉽겠습니까?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겨도 될까 말까 하지 않겠어요? 이 좋은 법이 있는 줄 알게 된 이상 마음을 닦는 수행을 꾸준히 해야 발전이 있습니다.

형상앞에 나아가 무엇을 얻게 해달라고 열심히 빈다고 그것이 참다운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나 예불은 스스로의 마음을 청정하게 해 부처님께 진심으로 귀의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극한 마음이 우선이지요.

우주의 본질을 보고 내 생명의 본질을 깨닫고, 만가지 다른 모습에서도 본 성품을 보고 결국 나의 생명이나 우주의 모든 중생이 근본은 같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부처님법입니다.

나라는 인간이 무엇인지, 자기의 본래면목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이 말세가 되어 혼탁한 것은 자기 자신을 모른채 가아(假我)에 정신이 팔려 모두가 진실한 참나에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불교를 제대로 믿으면 우리는 매일 매일 새롭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출처] 법흥 스님 - 마음이 즐거우면 바로 극락입니다(3)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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