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0-01-08 14:17
나를 찾는 것만이 평화를 찾는 길이요(4) - 원담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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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것만이 평화를 찾는 길이요(4)


원담 스님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영원할 것처럼 세속적인 것에 착심해서 살고 있습니다.

삶에 어지간히 집착하고 있습니다.

탐 진 치 삼독에 가득 물들어 있습니다.

많은 중생들이 탐 진 치심에 삶이 쏟아져 오늘날까지 이끌어 왔을런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4대가 흩어지고 안광낙처시에 무슨 영항을 미치겠냐는 것입니다.

불나비가 제 죽을줄 모르고 불속에 뛰어 드는 것과 같고, 예리한 칼끝에 묻혀져 있는 꿀을 빨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모양지어진 것에 집착해 보지만 잡으려들면 신기루와 같이 사라져버리고 맙니다.

집착하기 때문에 끝없는 방황과 착각과 고통에서 허덕일 뿐입니다.

답은 부처님이 주셨듯이 방하착(放下着)하십시오.

진실로 삶의 참된 의미를 알고자 한다면 모든 것을 놓아버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때 비로소 자신의 참모습이 나툴 것입니다.

입산후 행자생활을 무려 5년 가까이 하였습니다.

많은 스님들이 상좌를 삼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나는 이미 마음속에 정한 스님이 있습니다”하고는 버틴 까닭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만공 큰스님께서 조용히 불러 이르시길 “네가 이제 은사스님을 정해야 할 터인데, 내 생각에는 벽초 스님이 선지가 밝으니 그 스님을 은사스님으로 하여라”하시는지라, 벽초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받았습니다.

물론 만공스님께서 계사가 되어 주셨습니다.

나의 은사이신 마벽초 스님은 힘이 장사이신데다 일하는 방법을 알아 웬만한 도편수 저리 가라는 식으로 온갖 대소불사를 주관하셨으며 선지에도 뛰어나 선농일치의 삶을 살아오신 ‘한국의 백장스님’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스님은 일을 수행으로 삼으셨습니다.

항상 양손에 소가 먹는 여물을 들고다 니셨어요.

만공 큰스님이 내 법의 스승이라면 벽초 스님은 내 중노릇하는 삶의 스승이셨습니다.

만공스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비로서 처음으로 몇 해를 전국 곳곳을 유력한 적이 있습니다.

통도사 극락선원을 찾아가니 경봉스님께서 “어데서 왔는고?” “덕숭산에서 왔습니다.” “스님은 누구 누구시냐?” “송만공 스님 입니다.” “만공스님께서 무슨 법을 보여주더냐?“ 하시기에 두 주먹을 쥐고 손을 높이 쳐들며 “이것을 뵈어주리다.

스님께서도 이것이 있습니까?”하니 허허 웃으시며 앉으라 하시었습니다.

이렇게 나 말고는 부처가 따로 없고, 부처 말고는 내가 따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를 찾는 것이 곧 자기를 찾는 것이요, 자기를 찾는 것이 곧 부처를 찾는 것입니다.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님을 깨달아 마치는 일이요, 이것이 바로 인생의 결제요 해제를 뜻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지요.

[출처] 원담 스님 - 나를 찾는 것만이 평화를 찾는 길이요(4)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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