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0-01-02 13:53
나를 찾는 것만이 평화를 찾는 길이요(1) - 원담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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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것만이 평화를 찾는 길이요(1)


원담 스님


“사람과 자연은 한 뿌리 조화이룰 때 평화와요”

“네 마음 고향어디냐”

만공스님 주신 말씀 아직도 화두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나를 찾는 것만이 평화를 찾는 길이요 불교의 정법을 찾는 길입니다”

“생활에서 깨달음 찾되 밖에서 구하지 마세요”

집착 때문에 방황과 고통…

방하착해야 벗어나 새해들어 사람들은 저마다 희망과 바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새해임에도 뭔가 좋은 일을 꿈꾸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을 내고 그윽한 생각을 취하는 것 그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생은 해가 바뀌든지 달이 바뀌든지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새해에 달라지기를 기대한다면 스스로 자신을 더 잘 아는 마음을 늘려야 할 것입니다.

내가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막상 해보면 꽉 막힙니다.

꽉 막힌 그 자리 모르는 그 놈 모를 뿐입니다.

모를 뿐인 것을 끌고 나가는 것을 우리는 참선이라고 합니다.

옛 조사스님들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깨닫고자 참선을 하고 있습니다.

아는 것은 지신일 뿐이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불입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專)을 가르칩니다.

그러니까 문자는 세우지 않고 또 그 문자에서 가르치는 진리 즉 마음만을 전할 뿐입니다.

우리는 허공꽃의 어지러움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각자 마음 속에 지닌 부처님 뿌리를 발견하고 여기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행복을 얘기합니다.

행복을 찾아 헤매이다 지쳐 집에 돌아와 담 넘어 매화가지에서 꽃망울 터진 것을 보고 봄이 옴을 느꼈다고 하듯이 실로 우리는 공기속에 살면서 공기를 찾고 있습니다.

진리를 스스로 몸 안에 가지고 있으면서 밖에서 진리를 구하고 있단 말입니다.

결국 만인이 귀착해야 할 깨달음은 멀리서 다른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12세되던 해였습니다.

수덕사 견성암 도명스님이 속가 이모이셨습니다.

스님따라 절구경 왔다가 지금까지 온 거지요.

이곳에 와서보니 어린 마음에도 세상에서 제일 살기 좋고 잘사는 사람이 스님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만공(滿空)스님을 뵙고 그대로 출가했습니다.

만공스님을 처음 뵈올적에 생각이 나는군요.

머리는 하얀 노만공스님이 “어디서 왔느냐?” 물으세요.

“충남 서천에서 왔습니다” 했더니 “서천의 고향은 어디냐” 또 물어요.

무슨 소린지 모르고 “역시 서천입니다” 하니 껄껄껄 웃으시며 “내가 묻는 뜻은 네 몸땡이 생긴 고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네 마음 생긴 고향이 어딘가를 묻는 것이다” 얘기하시대요.

그래서 그 말씀이 상당히 뜻이 깊은 말씀인지를 알고 지금까지 화두로 들고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나를 찾는 것이 불교의 골자를 찾는 것입니다.

[출처] 원담 스님 - 나를 찾는 것만이 평화를 찾는 길이요(1)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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