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19-12-13 10:28
부처의 마음(2) - 무진장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4,259  
부처의 마음(2)


무진장 스님


번뇌가 없으면 지혜라는 말도 생각해 낼 수가 없습니다.

한 생각이 어리석으면 범부라 할 것이요, 한 생각을 깨달은 즉 부처라 할 것이며, 한 생각이 경계에 부딪히면 곧 번뇌요, 한 생각이 경계를 여의면 보리라 하는 것이니라.

보리가 곧 번뇌요 번뇌가 곧 보리입니다.

우리는 어떤 장애로 인해 똑같이 법문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요.

또 어떤 장애로 인해 보리 즉 번뇌의 실상에서 항상 번뇌로 기울까요.

그렇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면 중생이요, 한 생각 깨달을 때에는 부처이니 만가지 법의 이치가 다 마음 가운데 있거늘 어찌하여 자신 가운데를 쫓아서 진여본성을 보려하지 않는가.

보살계경에 일러 말씀하기를 나의 본원자성이 청정하니 만일 스스로의 심성가운데를 바로 알 것 같으면 다 불도를 이룰 수 있다.

유마경에 말씀하기를 앉은 자리에서 한 생각 돌이키면 도리어 본래본심을 알 수 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말이죠 만 피트만 올라가면 구름 한점없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끼어 있는 날 구름아래 내려오면 세상이 캄캄하죠.

세상이 캄캄한 게 아니라 구름이 끼어있기 때문에 캄캄한 거죠.

우리 마음 가운데 탐진치라고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가리워서 마음을 어둡게 하는 것이지 만일 법문을 듣고 그와 같은 그림자를 모두 걷어낸다면 우리는 실로 맑은 부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흙으로 만든 부처님도 금으로 만든 부처님도 참 부처님이 아니라 우리들 심성가운데 있는 부처님이 참부처님입니다.

조주스님어록에 나오는 이야깁니다.

진흙으로 만든 부처님은 강을 건너가지 못하고, 나무로 깎아 만든 부처님은 불을 지나가지 못하고, 금으로 만든 부처님이 아무리 찬란해도 용광로를 지나가지는 못한다.

흙으로 빚은 부처님이나 나무로 깎은 부처님이나 금으로 조성한 부처님이 참 부처님이 아니라 참 부처님은 우리들 심성가운데 부처가 참부처이다.

그러므로 그 참부처님에게 귀의하는 자는 자기의 심성가운데에 착하지 못한 마음 질투하는 마음 왜곡된 마음 내가 하는 그릇된 망령된 마음, 남을 업신여기고 가벼이 여기는 마음,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 교만한 마음, 옳은 진리에 대해서 옳다고 말하지 못하는 삿된 마음, 아첨하는 마음, 내가 아는 오만심을 24시간가운데 불생지양을 행해서 항상 스스로 자기의 허물을 잘 살피고 다른 이의 잘잘못을 말하지 않는 것이 참으로 귀의하는 것이 된다.

그것을 알게 하기 위해 부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출처] (법문) 부처의 마음(2) - 무진장 스님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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