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2-08-27 15:04
사방천지 도인이 나왔다는 소리가(4) - 보광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3,662  
사방천지 도인이 나왔다는 소리가(4)

​

​보광 스님

​

​무멸이라는 것은 불생불멸을 말하는 것인데 원래 불생불멸이기때문에 멸할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명을 없애고 번뇌를 버리고 비워야된다고 항상 말들을 합니다만 버린다, 비운다, 닦아라, 무엇을 하라는 소리는 하근기들이 현실에 자꾸 집착을 하고 있으니까 현실에 의지해서 비워라 닦아라 하지만 유교나 도교에서도 도는 닦는 물건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도가 닦는 물건이 아니라면 우리 불교에서 마음도 닦는 물건이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스스로 양변에 집착을 하니까 하는 말이지 양변을 떠나서 중도에 집착을 할 수 있다면 닦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무엇인가 하면 '그 자리는 본래부터 청정이다'는 것입니다.

바로 육조스님께서 나무장사할 때 그 스님에게서 들었던 법문이 '본래청정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육조스님이 소위 오조 홍인대사를 찾아가서 금강경을 다시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응무소주 이생기심' 대목에 이르러 활언대오하고 그 자리에서 감탄한 나머지 하신 말씀이 참 재미있습니다.

육조스님이 너무나 집안이 가난하고 너무나 고단해서 글을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그 법문을 듣고 그렇게 크게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세상만사 핵심을 꿰뚫어 버렸으니까 그런 말씀이 나온 것이지요.

그때 감탄한 나머지 하신 말씀이


자성이 본래 청정한 것이요

자성이 본래 불생멸함이요

자성이 본래 구족하고

자성이 본래 동요가 없고

자성이 능생만법이리요.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무엇이냐 하면 자성이 이렇게 본래청정한 줄을 예전에 어찌 감히 알았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런데 깨닫고 보니 그 말이 하나도 틀림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즉 본래청정이라는 부처님 말씀이 하나도 틀리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청정이냐 하면 생멸이 없으니까 청정인 것입니다.

[출처] 보광 스님 -사방천지 도인이 나왔다는 소리가(4)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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