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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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천지 도인이 나왔다는 소리가(1) - 보광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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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천지 도인이 나왔다는 소리가(1)
보광 스님
육조 혜능대사의 법송이 되겠습니다.
고봉원묘화상이라고 하는 대선사의 대당고설중에, (대당이라고 하는 것은 한 회중에 어른으로서 추대되어서 처음으로 법문을 할 때를 대당이라 하고 고설이라 하는 것은 근기에 차별이 없이 그야말로 일체 모든 대중을 향해 하는 법문을 고설이라고 한다)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시방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서 바로 이곳이 어떤 장소가 되느냐 하면 부처를 선출하는 장소가 되었다"라는 것입니다.
시방이라고 하는 것은 하늘, 땅, 사방 팔방을 보태면 시방이 됩니다.
그러니까 일체처 일체시까지 다 포용이 되는 것이지요.
남김없이 빠짐없이 근기에 차별이 없이 그야말로 누구나 다 똑같이 받아들이고 알아서 성불해야 된다는 진리에 있는 것이 불교입니다.
즉 신분을 가리지 않는 것이지요.
이 선불장(選佛場)을 차시선불장이라 했습니다만 오늘은 제가 이 차시를 좀 바꿔 열개 자 보일시 자 개시(開示)선불장이라 해도 같습니다.
여기 이렇게 선불장이 열릴 줄은 누구도 에측을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서든 부처님법을 그대로 실천수행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선불장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굳이 여기에 국한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어디서든 자기가 처한 그곳에서 항상 불법을 열면 바로 그것이 부처님이 이 세상에 출현하신 이유입니다.
법화경 방편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오직 다만 하나의 큰 일을 위해 세상에 출현했을 뿐이지 여타의 둘이나 셋 그런 이유로 세상에 출현하지 않았다. 세상 만사인데 어떻게 한가지 일만 큰일이라 할 수가 있는가? 하겠지만 이 한가지 일은 너무나 중차대하기 때문에 천만가지 일을 다 보태도 이 한가지 일을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즉 영원토록 중생업을 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일보다 큰 일은 없다. 그렇다면 그 한가지 일은 무엇이냐? 바로 그것이 불지견을 이 세상 모든 이에게 열어 보여주어서 각자가 깨달아 완전무결한 구경각에 이르게 하기 위해 나는 이 세상에 나왔지 여타 다른 일로 이 세상에 나온 것은 아니다."
그 말씀처럼 오늘 이 참불선원을 개원하게 된 것도 다른 여타이유도 많겠지만 오직 우리는 일대사 인연을 성취하기 위해서, 즉 견성성불하기 위해서 이 선원을 열게된 것이지 다른 사소한 영험이라든지 운수라든지 재수라든지 이런 세속적인 생각으로 연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부처님 출현하신 최초설법을 바꾸어서 개시라고 했습니다.
[출처] 보광 스님 -사방천지 도인이 나왔다는 소리가(1)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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