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2-06-04 09:24
화안애어(和顔愛語)(2) - 청화 스님
 글쓴이 : 도심혜천
조회 : 3,596  
화안애어(和顔愛語)(2)

​

​청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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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오신 분들은 관세음보살님의 무외시 형상과 별로 다름이 없는 복이 있는 분들이십니다.

한번 그 사람을 척 대하면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그러한 정도의 인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고 하는 아상我相을 떠나야 합니다.

나를 위해서 남을 희생시키고 하는 마음을 먹으면 곧 바로 이심전심으로해서 형상이라 하는 것은 자기 마음의 표징인 것입니다.

링컨 대통령도 말한바 있습니다만 사람이 사십대가 되면 자기 얼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십대 이전에 찌푸리기도 많이 하고, 성도 자주내고 한 사람은 주름살이 많이 생기고 얼굴에 좋지 않은 것이 보입니다.

​그러나 부드럽게 지내고 불교에서 하는 말로 화안애어和顔愛語라 항상 부드러운 말 항상 평화로운 표정을 지은 사람들은 사십대가 되면 그것이 자기의 고정된 얼굴이 되어서 누가 보나 화평和平을 느낍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그와 같이 모두 과거가 훌륭한 분들입니다.

남한테 욕도 안 하시고 성도 안 내신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옛날같이 세상의 구조가 단순할 때는 공부하기가 쉽습니다.

수양도 하기 쉬워서 산중에 한번 박혀 있으면 그야말로 방해도 거의 없단 말입니다.

그러나 지금 같은 때는 어느 깊은 데에 있다 하더라도 아주 조용한 곳이 귀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산중에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다녀 보았습니다만 그렇게 조용한 곳이 없다 말입니다.

등산객은 조용한 데만 찾아와서 시끄럽게 합니다.

​이와 같이 현재의 사회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복잡하고 화려한 것도 많고 화사한 것이 많아서 자연적으로 마음을 끌리게 합니다.

여기에 마음이 끌려가니까 그때는 마음이 더러는 텅 비어버린다 말입니다.

따라서 내가 무엇인가 하는 자기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현재라는 복잡한 사회에서는 찾기가 참 곤란스럽습니다.

또 하도 복잡해서 과학적인 지식이 없으면 또 살수가 없습니다.

​전기에 대한 상식도 알아야 되고 연탄 피우는 사람들은 연탄도 알아야 됩니다.

산중에서 군불이나 장작을 때면 그만입니다만, 사회가 발달되면 발달 될수록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모든 관심을 뺏어가 버리는 것이므로 정작 내가 무엇인가 하는 나의 참다운 아我불교 말로 해서 진아眞我참 나를 찾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현대는 참 나를 어디 두고서 거짓 나만 두고서 사는 사회 같습니다.

바쁘게 지내지만 알맹이가 없단 말입니다.

도시에 가보면 뿌리 없는 나무 모양으로 사람들이 왔다 갔다 바삐 서두릅니다만, 정말 알맹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사회가 혼란스러운 것입니다.

[출처] 청화 스님 - 화안애어(和顔愛語)(2)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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