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2-02-28 10:05
기도하든 수행하든 될 때까지 해야(6) - 영진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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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든 수행하든 될 때까지 해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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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스님

​

​마지막 세 번째는 대분심입니다.

대용맹이라고도 합니다.

어떤 분한 마음이냐 하면 피개장부라는 말이 있습니다.

‘피개장부’, 할일을 다 마친 장부를 뜻합니다.

출격대장부라고도 표현합니다.

여기서 ‘장부’라는 것은 ‘본래 부처’라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은 다 출격대장부인데 그걸 모르고 있어 중생세계에 머물고 있을 뿐입니다,

이미 역대 제불조사가 전부 장부라면 난들 그렇지 않겠는냐?

나도 장부라 그 말입니다.

다만 하지 않을 뿐이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제불조사가 한 것을 난 몰라서 못하는 것이니 분한 마음을 내고 통곡도 해야 합니다.

우리 부처님은 35세에 성도하셨어요.

또 육조스님은 출가한지 8달 만에 공부를 마쳤어요.

그리고 만공 스님의 법제자 중 가장 수제자가 보월 스님이었는데 그 분은 공부를 시작한지 한 철 만에 끝마친 분이에요.

근데 내 나이가 몇이냐 이 말입니다.

여러분 나이가 몇입니까.

30세 때, 20세 때 다 끝마친 분들도 많아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사로서는 방 거사 같은 분도 있는 한국에는 부설거사도 있고 인도에는 유마거사도 있습니다.

방 거사는 물론 부인과 아들 딸 역시 방 거사 못지않은 선지식이었습니다.

남녀, 출ㆍ재가 구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대매 법상 스님이라는 분이 계세요.

마조 스님의 제자로서 스승에게 ‘즉심즉불(卽心卽佛)’이라는 말을 듣고 대매산에 들어가 30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분입니다.

마조 스님은 어느 제자에게 “대매에게 가서 예전에는 내가 즉심즉불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비심비불(非心非佛)이라고 한다고 일러라”했습니다.

그 제자는 대매산에서 토굴 지어놓고 수행하고 있는 대매 스님을 찾아가 이릅니다.

“스님, 요즘 스승님은 그렇게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예전에는 즉심즉불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비심비불이라고 합니다.”

“아, 그 노인네가 이제 망령이 났군. 그 분이 뭐라고 하더라도 나는 즉심즉불이다.”

그 제자가 다시 돌아와서 그렇게 전하니 마조 스님은 흐뭇해하며 인가를 했다고 합니다.

즉심즉불이 뭐고 비심비불이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흔들림이 없게 된 것이지요.

여러분 세월을 탓하며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지 마세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릅니다.

정말 잠깐 사이에 죽음의 문턱으로 도달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만난 이 생입니까?

이 억겁 다생으로 살아온 이생명이 언제 다시 인간 몸 만나고, 언제 다시 정법 만날 줄 모르는데 어떻게 허송세월을 보낼 수 있냐 말입니까.

오늘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한마음 돌이키면 부처이니까 이것처럼 쉬운 공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억겁다생으로 쌓아야 한다면 엄두도 못 낼 일이지만 이 순간 한마음 탁 돌이켜 버리면 내가 부처라는데 해 볼만 하잖아요.

이것이 대분심, 대용맹심입니다.

이 세 가지가 요점입니다.

이것을 다 아울러서 한마디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부에 가장 힘 있는 한 글자가 있다고 합니다.

‘간절 절’자입니다.

간절한 마음, 참선할 때 참선 공부보다 간절한 것이 있으면 안 됩니다.

간절한 마음이 없으면 백날 천 날 해도 건성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주시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출처] 영진 스님 - 기도하든 수행하든 될 때까지 해야(6)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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