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1-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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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과 자비에 대하여(4)
종범 스님
이런 공덕을 우리가 이루어야 돼요.
그 다음에 관세음 보살님은 어떠한 자비로 우리에게 다가 오시는가 ?
거기에 대한 설명도 보문품에 들어 있어요.
심성(尋聲)이라, 소리를 찿아야 하는데 무슨 소리를 찿는가?
이 사바세계에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면 그 소리를 찿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 관세음보살을 불러야 합니다.
그러면 소리를 찿은 다음엔 그 소리를 관찰을 하는 거예요.
이 소리가 무서움에 떠는 소리인지, 애타게 구하는 소리인지, 뭘 찿는 소리인지 온갖 소리가 다 있는데 이게 소리의 묘미이거든요.
어린아이들이 '엄마!'하는 그 소리 속에 어마 어마한 감정이 그 속에 있는 거예요.
그걸 아는 게 엄마의 능력이예요.
엄마소리는 똑 같죠.
근데 소리를 딱 듣는 순간에 무엇 때문에 엄마를 불렀는지 더워서인지, 추워서인지, 엄마가 미워서인지....
별별 내용이 그 소리속에 다 들어있거든요.
굉장히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소리를 찿고, 소리를 관찰해요.
'관세음'이란 세상의 소리를 관찰한다 이 말입니다.
이게 관세음 보살의 자비입니다.
내 마음이 먼저 급하고 초조해서 안 들리고 안 보여요.
관세음보살님은 대자대비니까 소리를 찿고 소리를 관찰합니다.
그러면 환히 보여요.
그 다음엔 현신을 합니다.
몸을 나투어서 부처님의 모습이 필요한 사람에겐 부처의 몸으로 나타나 설법을 하시고, 보살의 몸이 필요한 사람에겐 보살의 모습으로 나투시고, 제석천왕은 제석천왕의 모습으로 나투시고, 비구 비구니의 모습이 필요하시면 비구 비구니의 모습으로, 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긴나라의 모습이 필요하면 그 모습으로까지 나타나 설법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문 시현입니다.
보문이란 너른 세계, 다양하게 현상으로 다 몸을 나타내는 거지요.
시현(示現)이란 뭐냐?
가까이 하는 거예요.
자비가있으면 가까이 가게 되죠.
자비가 없으면 가까이 안 가게 되지요.
[출처] 종범 스님 - 신심과 자비에 대하여(4)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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