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2-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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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과 성불(10)
종범 스님
성불도 반야거든요.
망념으로 살다 반야로 살면 그게 성불입니다.
지금 우리 생각을 철저히 믿는데 그거 믿을 거 못돼요.
그게 얼마 못가요.
그걸 알아야 해요.
지금 생각 몇년 지나면 틀림없이 바뀌니까요.
지금 안 믿죠.
이게 전부 밖에서 온거기 때문에 그래요.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생각의 근거가 밖에서 온거 거든요.
밖에서 온건 손님인데 손님은 떠나는 거예요.
들었죠. 들어서 생각하고, 봤죠, 보고 생각하고, 느꼇죠, 느끼고 생각하는 거에요.
보고 생각하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고 생각한 걸 빼면 없는
거예요.
보고 생각하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게 없는데서 나타나는 게 그게 반야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건 전부 출처가 밖에서 온 거에요. 밖에서 온건 밖으로 갑니다.
손님은 반드시 떠나는 거예요.
손님이 앉아 있을 동안은 자기 가족 같거든요.
그건 착각이라거죠.
우리가 이것은 틀림없다.
웬걸 며칠 지나면 달라지는 거에요.
젊을 때 철석같이 주장하다가 나이 들면 그냥 달라져요.
몸도 허망하고 생각도 허망한건데 그걸 모르고 그냥 허망에서 허망으로 계속 돌아다니는 거예요.
아 이거 아니다.
이래가지고 거기서 반야를 찿아내면 참사람이 거기있다.
참 사람은 참 멋진거예요.
그게 반야 바라밀이고, 그게 참 사람 생활입니다.
그런 지혜를 얻고 난 다음엔 뭘 하느냐, 자비로 돌아가는 거에요.
부처님 가장 종착역이 자비입니다.
자비 밖에 할 게 없어요.
내 문제는 일체 없거든요.
아직까지도 허망한 생각과 허망한 육체에 메여서 온갖 고통 다 당하니까 인연있는 중생이 끌어주고, 살펴주고, 깨워주고, 그게 자비거든요.
대승불교는 무상에서 시작해서 반야로 자비로 돌아가는게 대승불교예요.
[출처] 종범 스님 - 해탈과 성불(10)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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