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12-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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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한 도리 깨달아 나를 구하라(3) - 종범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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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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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한 도리 깨달아 나를 구하라(3)
종범 스님
복과 지혜를 비유하기를 복은 저 하늘을 향해서 쏘아 올리는 화살과 같다고 말합니다.
앙전사허공(仰箭射虛空)이라.
화살을 높이 들어서 허공에 쏜다는 말인데 화살을 하늘로 쏘아 올리면 올라가다 결국은 땅에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쏘아 올려 진 화살이 한계에 이르면 다시 내려옵니다.
복도 같습니다.
허공에 쏘아 올린 화살처럼 아무리 쌓아도 결국은 허물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무엇일까요.
허공 그 자체가 지혜입니다.
화살이 아무리 높이 올라간다고 해도 하늘인 허공하고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지혜를 어떻게 체득할 수 있을까요.
내가 나를 바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미혹해서 화살만 알고 지혜를 모릅니다.
복은 화살과 같고 지혜는 허공과 같습니다.
그런데 화살만 집착하니까 화살이 날아가는 허공, 화살이 날아가고 떨어지고 왔다 갔다 하는 그 공간을 전혀 모릅니다.
태어나서 머물고 죽는 모든 것이 지혜의 군상에서 나타나는 것인데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복만 압니다.
‘지혜와 복은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은 결국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복덕을 짓는 일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지혜를 알면 중생이 겪는 고통의 원인도 알 수 있습니다.
고통은 왜 생길까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혜가 없는 죄.
어리석은 죄.
깨닫지 못한 죄.
그 죄로 우리 모두는 고통 받고 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불이 뜨거운 줄 모르고 잡는 것과 같이 지혜 없음이 바로 고통의 원인입니다.
인생이 무상한 줄 모르는 것.
모이면 흩어질 줄 모르는 것.
늙으면 죽는 줄 모르는 것.
이 모든 것이 지혜 없는 죄입니다.
[출처] 종범 스님 - 무상한 도리 깨달아 나를 구하라(3)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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