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1-10-04 08:13
버리고 떠나기 - 법정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3,668  
버리고 떠나기

​

​법정 스님

​

​살아있는 영혼끼리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가 생명의 환희를 누리는 일을

만남이라고 한다면,

생명의 환희가 따르지 않는 접촉은

마주침이지 만남이 될 수 없다.

​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시인의 표현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는 그런 사람이다.

​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메아리가 없다

영혼의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출처] 법정 스님 - 버리고 떠나기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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