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1-09-30 09:49
내가 가진 것 - 법정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3,644  
내가 가진 것

​

​법정 스님

​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요.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마하트마 간디가 1931년 9월 런던에서 열린

제2차 원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가던 도중

마르세유 세관원에게 소지품을 펼쳐 보이면서 한 말이다.

K. 크리팔라니가 엮은 <간디 어록>을 읽다가

이 구절을 보고 나는 몹시 부끄러웠다.

내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지금의 내 분수로는 그렇다.

사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날 때

나는 아무것도 갖고 오지 않았었다.

살만큼 살다가 이 지상의 적(籍)에서

사라져 갈 때도 빈손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살다 보니 이것저것 내 몫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일상에 소용되는 물건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꼭 요긴한 것들만 일까?

살펴볼수록 없어도 좋을 만한 것들이 적지 않다

[출처] 법정 스님 - 내가 가진 것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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