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8-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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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인연이길
법정 스님
진심 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 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기를.
[출처] 법정 스님 - 귀한 인연이길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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