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5-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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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씨앗을 심자(2)
법상 스님
따뜻한 말 한마디며, 움직이는 행동 하나 하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분별심들이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고스란히 나의 복이 됩니다.
누구를 만나든 복을 짓는 마음이라야 합니다.
고아원이나 양로원, 불우이웃에게 일년에 한 두 번 찾아가 베푸는 것만이 복 짓는 일인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소중한 나의 복전입니다.
베풀고자 마음 내면서 어떻게 베풀지, 어디에 베풀지 모르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도 드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부처님께 하는 보시는 참으로 밝은 보시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 그 어떤 존재며 대상이 부처님, 아님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일체만유를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내 앞 가장 가까운 곳에 참으로 가장 소중한 복전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복 짓는 일은 가장 흔한 나의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 가운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바로 지금 여기에 내 주위에 있는 이 모든 이들이 바로 나의 부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가장 소중한 공양구며 응공(應供)인 것입니다.
응공이란 부처님의 10가지 명호(如來十號) 가운데 하나이며 마땅히 공양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분이란 의미입니다.
실로 가까운 곳에서부터 베품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부모, 남편, 형제 등 가까운 곳에 베풀지 못하고, 고아원 양로원 등 멀리 다른 베풀 곳에만 베풀고자 한다면 자칫 거짓된 것이기 쉽습니다.
참된 베품은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가까운 이들은 의례히 만나는 이들이니 하고 멀리에서 복을 지으려고 애쓰고 있었던 감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부터, 남편에게 부터, 친구에게 부터, 직장동료에게 부터 복을 짓는 일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루 중 나의 모든 일상들이 낱낱이 맑고 향기로워야 합니다.
밝은 영혼과 마음을 가지고, 맑은 언어를 사용하며 그 어떤 행위에서도 향기로움이 묻어 날 수 있어야 합니다.
참 복짓기 좋은 계절입니다.
이 추운 겨울날 육신은 추위에 떨더라도 우리의 마음만은 훈훈한 훈기로 가득할 수 있길...
따뜻한 마음 하나 일으켜 우리의 주변 널리 널리 훈훈해 지길 발원하는 하루 되시길...
[출처] 법상 스님 - 복의 씨앗을 심자(2)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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