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말씀

작성일 : 21-05-20 07:38
복의 씨앗을 심자(1) - 법상 스님
 글쓴이 : 기획원장
조회 : 3,766  
복의 씨앗을 심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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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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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의 열매를 얻고자 한다면 마땅히 복밭에 복의 씨앗을 심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똑같은 밭에 똑같이 씨앗을 심고 거름을 주어도 그 열매 맺음에는 무한한 차별이 생겨납니다.

우선은 어떤 마음으로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얼마만큼 정성을 들이고 잘 가꾸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가 그렇습니다.

고향에 아버님께서 호박을 심는 것을 보면, 같은 땅에서 같은 씨앗과 비료를 주고 함께 심는데도 어떤 이가 심은 호박은 볼품없이 작고 어떤 이가 심은 호박을 보면 알이 굵고 빛깔도 좋습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를 서로에게 물어보았더니 호박을 심는 마음에 차이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자의 분은 자식을 기르는 마음으로 호박을 기르시며 새벽에 일찍 일어나 돌보고 함께 이야기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잘 지내니?' '아픈데는 없고?'

그렇게 말입니다.

그 선량한 농부의 눈빛과 마음가짐은 그렇게 서로 달랐습니다.

어떤 복밭에 어떤 씨앗을 심고, 어떤 마음으로 씨앗을 심는지, 어떻게 복의 씨앗을 가꾸어 나가는지에 따라 우리가 일군 복의 열매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되어있는 것이 법계의 이치입니다.

같은 베품의 행위를 하였어도 그 마음가짐에 따라 복의 열매는 천차만별로 벌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훌륭한 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가 하면, 얼마 열리지 않는 것에서, 심지어는 독이 든 열매가 열릴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복은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 법계 가운데 어느 한 곳 복밭 아닌 곳이 없습니다.

복밭은 그렇게 넓고 넓은 것입니다.

나를 스쳐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 이를테면 가깝게는 부모님, 형제, 친구, 직장동료들에서부터 미워하는 직장상사, 거리의 청소부 아저씨, 신문배달원, 옷깃을 스쳐 지나가는, 혹은 저 창밖으로 보이는 이 모든 사람들이 모두가 제각각 소중한 복전(福田)인 것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내 앞을 스쳐 지나가는 이 모든 이들이 나의 복전인 것입니다.

농부가 씨앗을 심고 밭을 갈 듯, 우리도 씨앗을 심고 밭을 가꾸어 나갑니다.

이 법계라는 복밭에 베품의 씨앗을 심고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 마음 한 조각 일으킴으로 복밭을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만나는 그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한마디 말, 행동, 마음 일으킴이 모두 복밭을 가꾸는 일들입니다.

[출처] 법상 스님 - 복의 씨앗을 심자(1) (부처님 찾아 떠나는 여행) | 작성자 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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