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5-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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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들물에 잠기어(3)
경봉 스님
첫째, 불법승 삼보에 신앙을 가지고 공경해야 된다.
불은 불가설(不可說) 불가설(不可說) 미진수(微塵數) 부처님이 있다 해도 이 사바세계는 석가여래 부처님이 교주니까 석가여래 부처님이 불이고,
법은 부처님의 팔만대장경이 법이고, 승은 비구 · 비구니가 승인데, 이 불법승 삼보를 공경할 줄 알아야 복을 받는다.
그리고 진리적으로 말하면 심청정시불(心淸淨是佛)이라.
마음이 청정한 것이 부처요, 팔만사천 무진한 부처님이 있다 해도사람의 마음이 청정한 그 자리가 참된 부처인 것이다.
또 심광명시법(心光明是法)이라.
마음이 광명스러운 것이 곧 법이다.
팔만대장경이 법이라고 하지만 마음이 광명스러운 그 자리가 곧 법이다.
그리고 승은 비구 · 비구니가 승이지만 진리적으로 말하면정광(淨光)이 처처무애(處處無碍)라.
맑고 광명스러운 것이 처처에 걸림이 없는 그 자리가 곧 승이다.
또 진리적으로 말하면 불은 벼가 부처요, 법은 보리가 법이요.
승은 콩이 승이다.
이것은 공부를 해서 그 진리를 깨쳐야 이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알지 공부 안 하고는 이것이 어디에 떨어지는 소리인지
그 낙처(落處)를 모른다.
둘째, 효양부모(孝養父母)하라.
자식된 사람은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복을 받는다.
우리가 법을 먼 데서 구하지 말고 내 부모가 곧 부처님 이라고 생각하고 부모에게 효성을 가져야 복이 온다.
그런데 요즘 보면 부모된 사람은 자기 자식이 감기라도 들면신약과 구약을 가리지 않고 온갖 약을 먹여서 병을 낫게 하려고 하는데, 자식은 부모가 감기가 들어서 콜록콜록 하고 뒷방에서 아파 누워 있어도
나이 많은 사람에게 으레 있는 천식이나 노병이라고 해서
약 한 첩 안 쓴다.
이러해서는 복을 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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